전북 중견기업협의회 출범…전북도 적극 지원

      2024.08.05 13:45   수정 : 2024.08.05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견기업들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정책 확장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도는 5일 완주 소재 DH오토리드 회의실에서 도내 14개 중견기업으로 구성해 출범한 ‘전북 중견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견기업은 3년 평균 매출이 중소기업 규모(400억~1500억원 미만)를 넘고 상호출자 제한기업(기업집단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 아닌 기업이다.

통상 자산총액 5000억~5조 원 사이 기업으로 대기업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전체 기업군에서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고용측면에서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지난해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전북도가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 지원에 나선 것은 중소기업 지원 위주 정책들을 확장해 지역 중견기업 발전을 도와 산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내 중견기업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공식 출범한 것을 축하하며 전북도가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기업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견기업이 겪는 각종 애로사항을 도지사가 직접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DH그룹 이정권 회장은 “그동안 전북지역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없어 행정과 소통이 어렵고, 정책에서도 소외될 우려가 있었다”라며 “협의회 출범을 통해 중견기업 목소리를 전달하며 중견기업 스스로 역할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중견기업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지역 중견기업 구심점이 될 전북 중견기업협의회 출범을 환영한다”며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관련 기관들과 적극 나서겠다”고 협의회 출범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전북 중견기업을 대표할 단체가 구성된 만큼 정부 현안과 방향을 수시로 공유하고, 협의회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중견기업협의회는 ㈜창해에탄올, ㈜전주페이퍼, ㈜휴비스, 페이퍼코리아㈜, 삼양이노켐㈜, 백광산업㈜, 하이호경금속㈜, 솔루스첨단소재㈜, ㈜푸드웨어, 대주코레스㈜, ㈜DH오토리드, ㈜대유합금, 풀무원다논㈜, 한국절임㈜ 등이 참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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