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동초 티볼동아리, 창단 4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티볼 명문 '우뚝'

      2024.08.05 15:59   수정 : 2024.08.05 17: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 효동초등학교 티볼동아리가 창단 4개월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티볼 명문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효동초 티볼동아리는 오는 12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국제 티볼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5일 효동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효동초 티볼동아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4 KBO와 함께하는 엘리하이 국제 교류 전국 티볼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했다.



국제 티볼대회는 매년 KBO, 한국티볼연맹이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대만과 일본 및 전국에서 40개팀이 참가했다.

특히 효동초 티볼동아리는 창단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예선 3경기와 결선 4경기를 모두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효동초는 지난 4월부터 유동균, 강기훈 교사의 지도로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늘봄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활동과 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 아침 운동을 통해 티볼동아리를 창단했다.

우승 학생들은 KBO 지원으로 오는 12월 대만 타이페이 국제 티볼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효동초는 200명이 넘지 않는 적은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클럽 수원시 육상대회 최다 출전, 티볼 준우승, 풋살 3위를 기록하는 등 여름방학 기간에도 전교생이 참가하는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철규 교장은 "스포츠 동아리 활성화는 학생들에게 심신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키워주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만들어 학교폭력없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폭염을 이겨내고 KBO에서 주최하는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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