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폭염·감염 대응 키트 1만6000여세트 전달
2024.08.05 17:14
수정 : 2024.08.05 17:14기사원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여름철 폭염과 감염에 취약한 노숙인, 장애인, 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생필품과 감염 예방 물품 등으로 구성된 ‘서늘맞이꾸러미’ 1만5800개, 10억원 상당을 전국 188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서늘맞이꾸러미’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사전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냉각선풍기, 부채, 쿨타올 등 생필품 10종 △마스크, 손소독티슈, 손소독제 등 감염예방물품 6종 △유산균, 발포비타민, 보리차 3종의 식품류로 구성됐다.
이날 희망브리지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은 서울 마포구 염리종합사회복지관 최상진 관장은 “재난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 담긴 키트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폭염과 다양한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이들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폭염, 극한호우 등 기후재난과 코로나 같은 신종 감염병 등 재난의 양상은 갈수록 다양화·복합화하고, 이는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희망브리지는 사전예방 재난복지의 영역의 관점에서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재난취약계층 등 주변 이웃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