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 조코비치, 금메달 포상금 3억원 받는다

      2024.08.05 17:31   수정 : 2024.08.05 17: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조국에서 억대의 포상금을 받는다.

데일리메일 등 5일 외신들은 조코비치가 금메달 포상금 21만8000달러(약 3억원)와 연금을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받는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통산 8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조코비치는 연금의 경우 만 40세 이후 수령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시간 50분 접전 끝에 2-0(7-6<7-3> 7-6<7-2>)으로 이겼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인 조코비치는 5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역대 5번째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이미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24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앤드리 애거시,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테니스가 1924년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빠졌다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다시 열리기 시작한 이후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자다.

우승 직 후 조코비치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것은 늘 최우선이며 영광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에 나서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이번 우승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기뻐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로 내 선수 경력의 방점을 찍었다"면서도 "4년 뒤 LA 올림픽에도 출전, 나라를 대표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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