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매출 올리고 과일 물가 내리고…쿠팡 로켓프레시 햇과일 450t 매입

      2024.08.05 18:07   수정 : 2024.08.05 18:07기사원문
쿠팡 로켓프레시가 수출이 어려운 국산 포도 등 햇과일 450t을 사들인다. 위기에 처한 지방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천정부지 치솟은 국내 과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5일 쿠팡은 대표적인 수출 과일인 포도 28t을 포함, 450t 규모의 햇과일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햇과일 대전' 행사를 열어 쿠팡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샤인머스캣 600g을 9990원에, 캠벨 1kg을 1만1990원에, 거봉 600g을 92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금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햇과일인 초록사과 1.5kg은 8990원, 영천 아삭한 복숭아 1.8kg은 9990원, 후무사 자두 1kg은 5990원, 배 2kg은 1만9300원에 판매한다. 샤인머스캣, 캠벨, 거봉포도, 복숭아, 햇사과, 햇배 등 각종 제철 및 수출 품목 과일이 행사 대상이다.


샤인머스캣 등 포도류는 최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포도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포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4610만 달러로 증가했었다.
그러나 최근 값싼 중국산 과일이 증가해 주요 수출 시장인 동남아에 싼 가격에 풀리면서 한국산 포도의 수출이 위축된 상황이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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