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자기자본 5조…초대형 IB 2~3년 내 2차 M&A로 시너지 낼 것"

      2024.08.05 18:18   수정 : 2024.08.05 18:18기사원문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5년차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자기자본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와 추가 인수합병(M&A) 계획도 내놨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남 대표는 "기업과 개인 대상의 종합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디지털과 IB에 강한 증권사로의 차별성을 부각할 것"이라며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을 달성하고 초대형 IB 인가 자격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확충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빠르면 2~3년 안에 2차 M&A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원년의 목표는 '종합증권사로서 성공적 출범과 사업 기초체력 확보'다. 기존 포스증권의 리테일 펀드 판매와 우리종합금융의 IB업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주식 중개영업을 개시하는 등 증권사 본연의 영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그룹사와 협력해 기업 생애주기별 토털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하는 등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가용자본은 4조원 안팎이다.
다른 초대형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로 고속 성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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