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표팀, 이번엔 남녀 단체팀으로 메달 도전

      2024.08.05 21:22   수정 : 2024.08.05 2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신유빈(20·대한항공), 이은혜(29·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 탁구 단체팀은 6일(한국시간) 새벽 3시 브라질과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 16강전을 갖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장우진(30·세아), 임종훈(27·한국거래소), 조대성(22·삼성생명)의 남자팀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앞서 마무리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신유빈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값진 메달을 따냈다.

남녀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팀을 이루며 단식 4경기와 복식 1경기로 구성된 총 5경기 중 3선승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림픽에는 별도 복식 종목이 따로 없지만 단체전 첫 경기가 복식으로 치러진다. 남녀 단체팀 모두 전력과 조화는 나쁘지 않다. 전지희가 고군분투하던 여자부는 올림픽 메달로 자신감과 기량이 부쩍 오른 신유빈까지 더해져 팀 에너지가 크게 올랐다. 여기에 이은혜는 마지막 한자리를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서 8전 전승을 거뒀다.

남자부 역시 '베테랑' 임종훈과 장우진의 투톱에 2002년생 조대성이 더해졌다.

한국은 올해 2월 안방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서 이미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여자부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겨루는 브라질을 당시 16강에서 만나 3-1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3개의 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12년 만의 메달에 만족하지 않는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 동반 메달로 이번 올림픽의 미션으로 삼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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