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왕초' 후 차기작 끊겨…이종원 도움받았다"
2024.08.06 05:30
수정 : 2024.08.06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정용이 '왕초' 후 차기작이 없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개그맨 출신 배우 이정용이 배우 이종원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배우 김용건이 두 사람을 향해 어떻게 친해졌는지 물었다.
이정용은 "종원이를 검색해서 나이를 알게 됐다. 얘기해 보니까 잘 통하더라. 그렇게 인연이 돼서 만나다가 제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왕초'를 찍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배우한테) 중요한 게 차기작 아니냐? 일이 계속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힘들었다. 그때 힘을 준 게 종원이다. 어떤 작품 감독님을 소개해 주더라"라며 "제가 연기자로서 좀 올라갈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 줬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종원이 "제가 한 건 없다"라면서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자 김용건이 "그런 메신저가 필요하다. 누군가 도와주고 그러면 힘이 되는 거야. 잊을 수가 없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용은 "그때 종원이가 힘주지 않고, 소개도 안 해줬다면 저는 그냥 (배우로서) 끝이 나는 거다"라고 연신 고마워했다. 이종원은 "원래 연기자 친구였는데 이제는 인생의 친구, 삼십년지기가 됐다"라고 거들어 훈훈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