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견 없는 민생법안은 8월 처리하고 여야정 협의 개시하자"
2024.08.06 09:16
수정 : 2024.08.06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야간 이견이 없거나 크지 않은 민생 법안은 8월 임시회에서 처리하고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민생 개혁과제는 8월 안에 여야정 협의를 개시하자"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상속세, 종합부동세 등 세제 개편 문제는 더 이상 논의를 미룰 수 있는 상황 아니다"라며 "연금개혁도 그렇다.
특히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포괄하는 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를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한다"며 "8월 말까지는 국회 연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야정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재건축 공급 확대와 집값 안정을 위한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처리해 시장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 공급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며 "세제개편, 연금개혁, 도시정비법 개정, 간호사법, 반도체법, 기간전력망법 등 같은 문제는 한시가 급하다. 방송장악 4법이나 불법파업조장법(노란봉투법)처럼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정쟁 법안보다 훨씬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민주당에 촉구한다"며 "정쟁 법안은 당분간 미뤄두자"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