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티메프 일반상품 환불 완료 지원...피해기업 2천억원 긴급자금 공급
2024.08.06 10:35
수정 : 2024.08.06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당정이 6일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일반상품 구매자들을 위해 금주 중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피해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등 긴급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협의회 후 취재진과 만나 "당정은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정부는 지난달 29일 소비자와 판매자를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티메프 사태 대응 방안을 마련했는데, 당정은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먼저 소비자에 대한 피해 구제를 위해 일반 상품 구매건을 신용카드사와 PG사(결제대행사)를 통해 금주 중 환불이 완료될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피해 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긴급 유동성 공급 외에도 임금 체불이 발생할 경우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지원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당정은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 및 지수 폭락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 주식시장 폭락 사태 원인을 해외발 충격요인으로 규정했다. 당정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등 경기 둔화 정황과 빅테크 기업 실적 저하, 일본 중앙은행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 시장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김 의장은 "정부 측에서 파악하기론 고용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아 안정을 찾아가지 않을까 예견한다"며 "결국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당면과제가 아닐까 하는 정부 측의 입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