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급 세단에 한국타이어 제품 들어간다
2024.08.06 15:26
수정 : 2024.08.06 15:26기사원문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파트너십이다.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공급하는 벤투스 S1 에보 Z에는 'MO1' 심볼이 각인됐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는 맞춤형 스포츠 패턴과 변형된 컴파운드를 적용,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그립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85마력인 사륜구동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제품의 대표 특징은 넓은 트레드 디자인으로 특수 설계 패턴과 함께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여기에 고강도 첨단 섬유 소재인 아라미드 보강 벨트를 장착해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농도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 다양한 날씨에서 향상된 그립력과 강성을 발휘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고성능 자동차 성능 테스트 서킷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핸들링 시험을 진행했다. 이 서킷은 181개의 코너와 300m 이상의 고도 변화가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레이싱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벤투스 S1 에보 Z는 최고 시속 305.77㎞를 넘나드는 테스트 과정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며 "메르세데스-AMG가 요구하는 높은 타이어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