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올림픽 스타 '섭외 전쟁'.. 첫 출연은 男펜싱팀

      2024.08.06 18:02   수정 : 2024.08.06 18:03기사원문

2024 파리올림픽이 폐막을 향해가자 올림픽 스타들을 섭외하기 위한 방송가의 움직임이 발 빠르다. 특히,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이 지상파들의 올림픽 중계 올인'을 틈타 섭외 러브콜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우선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남자 펜싱팀이 방송 제작진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SBS가 먼저 남자 펜싱팀을 선점했다.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2관왕에 오른 오상욱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등 '뉴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4인방을 섭외해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을 확정했다.

4명이 함께 출연하는 예능은 '동상이몽2'가 처음이다. 금의환향하게 된 소감과 에피소드가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오상욱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다. '유퀴즈'는 오상욱을 비롯해 유도, 사격 부문 스포츠 스타들을 섭외했다.

유도 부문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선수로 출전한 허미미 선수, 체급 차이가 나는 상대와 맞서 극적인 승리를 얻어낸 안바울 선수,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무제한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종 선수가 출연한다.


오예진, 김예지, 반효진 등 MZ세대 사격 선수들도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난다.

이밖에 KBS '1박 2일',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 스타',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태극전사들을 섭외하기 위해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 남녀 대표팀도 인기 섭외 대상으로 분류돼 있어 조만간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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