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인기에…중국산 직구 74% 늘었다

      2024.08.07 09:34   수정 : 2024.08.07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앱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중국산 해외직구 규모가 70% 넘게 증가했다. 중국산의 안전성 논란 등에도 중국 직구 규모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로 반입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8917만1000건으로 작년 상반기(5757만3000건)보다 54.9% 증가했다.



이중 중국에서 들여온 물품이 6420만6000건으로 74.3% 급증했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보다 더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이에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64.0%에서 올해 상반기 72.0%로 커졌다.

주로 저가 제품에 대한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해외직구 금액은 15억7100만달러(2조2000억원)로 작년 상반기(10억1000만달러)보다 55.5% 늘었다.


물품 건수 증가율(74.3%)보다 낮은 것이다.

최근 알리·테무 등의 판매 제품에서 유해 물질 등 안전성 우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짝퉁' 물품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발 해외직구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홍콩에서 들여온 직구 규모도 499만8000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61.6% 급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