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명 규모 신공항 건설" 수은, 필리핀 신공항 건설 사업에 2.6억달러 차관
2024.08.07 16:31
수정 : 2024.08.07 16:31기사원문
윤희성 수은 행장은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Ralph G. Recto)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에 연간 이용객 200만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EDCF 필리핀 사업 중 역대 최대금액 사업이다.
이와 함께 윤 행장은 향후 5년간 3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을 필리핀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력약정에도 서명했다.
이번 협력약정 체결로 사전에 경협증진자금 지원한도와 기간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양국은 유망 후보 사업을 집중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이날 차관공여계약서 및 협력약정 서명 후 "필리핀은 다방면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는 ODA 중점협력국으로, 수은은 EDCF를 활용해 그간 전체 4위 규모인 총 25개 사업에 16억20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이번 차관공여 및 협력약정 체결이 필리핀 내 신공항, 해상교량 등 랜드마크 사업추진을 위한 복합금융 활용의 기반이 됨과 동시에 우리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