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베트남 안광학산업과 협력 교두보 마련
2024.08.07 16:13
수정 : 2024.08.07 16: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호찌민안광학협회(이하 협회)와 양국 간의 안광학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은 양국 간의 안광학산업 발전과 경제적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동안 침체한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출을 재정비하고, 국내 안광학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입 기회를 새롭게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 행사에는 협회장을 비롯해 팜응옥탁대와 베트남의 대형 안광학 유통사인 맷비엣, 사비옵틱, 비그콤 아이웨어, 남 비엣 등의 관계자와 현지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종한 진흥원장은 "협회와 비넥사드와의 만남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이 내년 디옵스에 대거 참여하기로 확답했다"면서 "진흥원은 많은 국내 기업의 신제품 홍보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 개최되는 '2025년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에 초청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디옵스에서는 한국 안광학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베트남 바이어들의 대거 방문이 예상되며 양국 기업들간의 큰 비즈니스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베트남 안경테 수출 규모는 팬데믹 이후 47% 감소하는 등 한때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수출량이 54% 가량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베트남 시장이 여전히 잠재적 수요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한국 안경 유통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한국 안경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또 23개국, 450개 업체가 참가하는 메디팜 엑스포(사이공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베트남무역박람회광고공사(이하 비넥사드)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원은 비넥사드를 디옵스에 초청, 국내 안광학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비넥사드는 '제24회 메디팜 엑스포'에 안광학산업 전용관 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