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기반 성장" 카카오, 2분기 영업익 1340억…전년比 18%↑

      2024.08.08 08:20   수정 : 2024.08.08 08: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2·4분기 연결 매출 2조49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8%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6.7%를 거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553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이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은 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늘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카카오톡의 2·4분기 기준 국내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4893만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카카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535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2·4분기 매출은 1조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109억원이다. 아이브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라이즈’, ‘에스파’의 신보가 각각 170만장, 127만장, 117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스토리 매출은 2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일본 웹툰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픽코마의 전략적 마케팅 확대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96억원이다.
제작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됐던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 때문이다.

2·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8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카카오는 "톡채널과 선물하기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카카오톡의 본원 경쟁력과 새로운 동력이 될 인공지능(AI)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속도를 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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