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새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 결의

      2024.08.08 09:43   수정 : 2024.08.08 09:43기사원문

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하마스 새 수장인 야히아 신와르를 반드시 제거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스라엘 육군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 중장이 신와르를 찾아서 공격할 것이라며 하마스는 새 지도자를 또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실질적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을 방문하던 중 숙소가 공격을 받아 사망하자 신와르가 그 후임으로 임명됐다.



이란은 하니예 사망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에 대한 공습만 자신들의 소행이라고만 밝혀왔다.

지난 2017년부터 가자지구의 하마스 수장을 지낸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했으며 그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리는 AFP통신에 신와르 임명은 “하마스가 계속해서 저항의 길을 이어갈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와르가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에 소극적이며 암살로 사망한 전임자 하니예 보다 이란과 가까운 인물로 보고있다.

SITE인텔리전스그룹 이사 리타 캐츠는 하니예 사망으로 신와르가 휴전 합의에 동의할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하마스의 군사전략은 더 강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앞으로 가자전쟁 휴전은 신와르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AFP는 가자지구 주민들도 신와르가 하마스의 수장에 임명되면서 휴전 협상이 열리는 것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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