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장세에도...수 백억씩 몰리는 ETF는?

      2024.08.08 10:36   수정 : 2024.08.08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장이 출렁이면서 안전자산과 파킹에 대한 개인투자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금현물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상장지수펀드(ETF)로 한두 달 새 수백억원씩 자금이 몰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엔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34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는 지난달 9일 상장 이후 22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해당 기간 동안 각각 개인 자금 302억원, 276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ACE KRX금현물’에는 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에 4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을 때도 54억원의 개인 순매수 잡았다. 전체 873개 ETF 중 당일 개인 순매수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상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하는 게 특징이다. 금은 대표 안전자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 수요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지난 5일 기준 순자산액 3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에는 높아진 시장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파킹 수요가 지속 들어오며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액 약 1500억원을 가리켰다.
전일 기준 해당 상품 만기수익률(YTM)은 3.66%로, CD금리 91물(3.48%) 대비 높다.

두 상품 모두 연금계좌 내에서 각각 70%,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이 같은 상품드레 관심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며 ”ETF 투자 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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