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불경기 모르는 젝시믹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 영업이익율도 최대

      2024.08.08 10:59   수정 : 2024.08.08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레깅스로 대표되는 우먼즈 제품 외에도 골프와 맨즈 등에서 고루 매출이 올랐고, 해외법인들의 성장세도 이어진 결과다.

8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4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30%, 영업이익은 8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16.2%를 기록해 상장 이후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2·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상승한 740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119억원이다.
내수 시장 불경기 속에서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우먼즈 제품 외에도 골프와 맨즈, 액세서리 등의 제품군을 강화해 나간 것이 성장의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다채로운 상품군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해왔던 골프웨어는 단일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고 독자적인 골프웨어 브랜딩으로 포지셔닝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젝시믹스골프는 220여종 이상의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며, 꾸준히 신규고객 유입과 잠재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2·4분기에만 전년비 142%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맨즈라인 역시 비즈니스 캐주얼 론칭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비 89% 성장했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해외법인들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중화권을 타깃으로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인 우기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고,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중국 전역의 핵심상권에 출점하며, 차별화된 체험형 매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실적을 만들어냈다"며 "3·4분기에도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며,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젝시믹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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