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LG디스플레이 '아이패드용 OLED' 생산확대↑…협력관계 부각  

      2024.08.08 14:13   수정 : 2024.08.08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OLED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협력사인 동 사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케이피에스는 전일 대비 190원(+3.71%) 상승한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애플향 OLED 아이패드 물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을 흡수하는 것으로,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협력사에 생산량 감소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최신형 OLED 아이패드 출하량을 최근 100만대 가량 늘리기로 했다.

애플의 최신형 아이패드는 기존 LCD만을 채용하던 것과 달리, 프로 모델 2종(11인치, 12.9인치)에 처음으로 OLED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OLED는 LCD 대비 명암비, 응답속도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모델용 패널 공급을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는 12.9인치를 주력으로 하면서, 11인치도 소량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초 업계가 추산한 총 물량은 900만~1000만대 수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5:5 혹은 4: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제품 양산이 본격화된 최근 시점에서 공급 상황은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용 OLED 투스택 탠덤 기술에서 더 높은 특성을 발휘하면서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패드 전체 모델에 OLED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두 패널 공급업체 모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LG디스플레이의 OLED협력사인 케이피에스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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