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2분기 영업이익 11억 "유럽 거래처 확대 박차"

      2024.08.08 16:04   수정 : 2024.08.08 1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텔레칩스가 올해 들어 분기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텔레칩스가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0억원, 11억원이었다. 이는 직전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 4.8% 증가한 수치다.

다만 보유 중인 칩스앤미디어 지분 평가손실(영업외손실)을 반영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

텔레칩스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에 들어가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사업에 주력한다.
아울러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프로세서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반도체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인 독일 콘티넨탈과 AP 제품인 '돌핀3'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유럽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와도 거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며 "수년 내 유럽과 일본 등 해외 매출을 국내 실적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칩스는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해외 고객사 확보와 함께 글로벌 차량용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현재 필드 테스트 중인 차세대 고성능 비전프로세서 '엔돌핀'에 이어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프로세서 'AXON', AI 가속기 'A2X' 등 자율주행과 함께 AI 역량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연구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의 협업, 현지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유럽 등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 오는 3·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