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열, 통합관리 합니다 "...한온시스템, 세계 최초 4세대 히트펌프 개발

      2024.08.08 18:12   수정 : 2024.08.08 18: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관리 핵심 부품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상용화 됐다.한온시스템은 해당 시스템에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에서 발생한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최초 적용했다.

이때 회수한 열은 냉난방 및 배터리 온도 관리에 활용,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한온시스템 설명이다. 한온시스템은 앞서 지난 2015년 폐열 회수 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2세대, 3세대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온시스템은 다수 신규 특허 확보로 기술 우위도 선점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주요 부품인 냉매 제어 모듈(RCM)과 냉각수 제어 모듈(CCM)을 통합제어기로 관리, 전체 열관리 시스템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국내 기아 EV3에 최초 적용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유럽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세계 최초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해 주행거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열관리 2위 기업으로 부품 ‘경량화’, ‘고효율화’를 목표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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