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해설 등 방송 출연료 하루 7억씩 받는다"..16일간 206억 이상 번 '힙합대부'

      2024.08.09 04:30   수정 : 2024.08.09 0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힙합 대부' 래퍼 스눕독(Snoop Dogg·52)이 2024 파리 올림픽 방송을 진행하는 대가로 매일 7억원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중 한명인 헨리 맥나마라는 지난 5일 자신의SNS에 “저녁식사 때 옆에 NBC(미 방송사) 임원이 앉았는데 그가 ‘스눕독이 올림픽을 홍보하는데 드는 비용 외에도 하루에 50만 달러(약 6억8000만원)를 받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눕독은 올림픽 기간 내 여러 콘텐츠와 해설을 제공하는 역할로 NBC와 계약을 맺었다.



올림픽 기간인 16일동안 활동한다면 스눕독은 800만 달러(약 110억원)을 챙길 수 있게 된다. 여기에다 시청률 보너스, 각종 경비 등을 더하면 최대 206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눕독은 승마복을 입고 승마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했고,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로부터 수영 레슨을 받는 등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했다.

또 파리올림픽 개회식 전 진행된 마지막 성화 봉송에 나섰고, 6일엔 올림픽 농구 축하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스눕독의 다양한 활동 덕분인지 지난 5일 기준 NBC 시청자는 354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같은 날 시청자 수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독일 매체 ‘빌트’는 NBC와의 계약엔 시청률 보너스에 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스눕독이 최대 1500만 달러(약 206억4750만원)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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