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컨테이너선 'LNG 공급·하역' 동시 작업 성공

      2024.08.09 09:38   수정 : 2024.08.09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전날 부산항 신항 5부두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방식 LNG 공급'(벙커링)과 하역 동시 작업을 최초로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운항이 증가하면서 해외 주요 항만에서는 벙커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하역과 벙커링의 동시 작업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선박 연료 공급 산업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부산항은 이번 실증을 통해 국제 수요가 높은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 벙커링·하역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능력을 입증했다.



정부는 지난해 65억원을 투입해 'LNG 벙커링 동시 작업 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해왔다.


해수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 암모니아의 벙커링 절차를 개발하기 위한 R&D도 추진 중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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