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헛먹었네"..카페서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 몰래 마신 어르신들
2024.08.09 13:06
수정 : 2024.08.09 13: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네 카페에 온 어르신들이 컵을 추가로 달라고 요청하더니 외부에서 가져온 맥주를 나눠 마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동네에 있는 작은 개인카페다.
이어 "어르신들이 캔맥주를 따라 마셨다. 드시지 말아 달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드렸지만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CCTV가 없을 거라고 판단하신 건지 다시 테이블 아래에 숨겨 맥주를 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매장 안에서 술 드시면 안 된다" 단호하게 말했지만, 일행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끝까지 발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당한 건 적반하장 태도라는 것이다. A씨는 "맥주 드시던 남성분은 (사장)말투가 상당히 듣기 거슬린다며 트집을 잡았다"고 어이없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페와서 맥주를 왜 마시냐. 호프집을 가라" "진짜 나이 헛먹었다" "죄송하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뻔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