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숭실대, '안전 전문가' 만든다

      2024.08.09 12:32   수정 : 2024.08.09 12: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과 숭실대학교는 8~9일 서울 서초 더케이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9월부터 학사를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틀 동안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첫 입학생 20명과 교수진, 대학원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과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향후 학습 계획 등을 공유했다.



신입생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관리자 및 현장 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앞으로 매년 20여명씩 2030년까지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학비는 현대차그룹이 전액 지원한다.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산학협력이 여러분을 현대차그룹 안전을 책임질 전문가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재학기간 현대차와 숭실대는 대학원 생활 적응과 학술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학 초기와 졸업논문 연구기간에는 경영층과 간담회를 개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연구발표회(안전포럼)와 논문연구회 운영,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견학 기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 교과 과정으로 이뤄진다.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2년 석사과정을 통과한 첨단융합안전공학 석사는 2026년 하반기부터 나올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종 첨단융합안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직원들은 석사과정 중 쌓은 지식과 연구업적을 활용해 소속회사는 물론 그룹사 임직원 안전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또 사후 연구활동도 추진해 첨단안전 관련 지식과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공유, 전파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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