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황민우·황민호 형제 '아침마당' 달궜다…현란한 장구

      2024.08.09 11:29   수정 : 2024.08.09 11:29기사원문
사진=KBS 1TV '아침마당'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트로트 가수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남다른 우애와 실력을 선보였다.

황민우, 황민호는 9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쌍쌍파티'(이하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동생 황민호는 "형처럼 어릴 때부터 노래해서 이제 20개 앨범을 낸 초등학교 5학년 황민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가 54세 때 제가 태어났다, 그래서 아빠처럼 저를 잘 챙겨주는 민우 형의 껌딱지"라고 전했다.

형 황민우는 "민호 번호를 '4살 아들'로 저장해 놨다.
저는 6살 때 '리틀 싸이'로 이름을 알렸던 15년 차 가수 황민우"라며 "저희가 '아침마당'의 손자이지 않나, 오늘도 멋있게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황민우, 황민호는 김희재의 '우야노'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깜찍한 댄스를 펼치며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

개인 무대도 이어졌다. 황민호는 "우리 모든 아버님, 어머님 99세까지 건강하게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다 같이 팔팔하게 삽시다. 아버님, 어머님을 위한 노래"라며 신곡 '팔팔하게' 무대를 꾸몄다. 황민호는 댄스에 이어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황민우는 나훈아의 '기장 갈매기'로 노련한 무대를 완성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황민호는 "엄마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엄마가 저를 위해서 건강한 음식을 새벽 3시든, 4시든 싸서 방송이나 공연 다닐 때 먹으라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우리 집이 좀 좁은데 멋진 어른이 돼서 큰 집으로 이사 가서 우리 가족 함께 살아요. 사랑해요"라고 전한 뒤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황민우 역시 "아버지께 한마디 하고 싶다.
아버지가 좀 나이가 있으시다. 저 낳을 때도 제가 막둥이였는데 민호가 더 막둥이"라며 "저희 두 아들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이제는 아버지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민호는 오는 10일 1년 만의 새 싱글 '황민호의 건강백서'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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