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지진희·김지수·손나은의 독특 삼각관계 "설렘"(종합)
2024.08.09 14:16
수정 : 2024.08.09 14: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족X멜로'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이 아빠, 엄마, 딸의 특이한 삼각관계로 독특한 설정을 예고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1시 온라인을 통해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와 김다예 감독이 참석했다.
김다예 감독은 "11년 전에 사업병에 걸려 버려진 아빠가 11년 만에 건물주가 되어 돌아오는 이야기다, 전아내와 잘해보려는 아빠와 엄마를 막는 딸의 경쟁이 귀엽다"라며 "무진(지진희 분)의 끊임없는 플러팅과 흔들리는 애연(김지수 분), 환승연애의 부부버전 같은 다시 시작하는 멜로에서 오는 설렘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극 중에서 이혼 후 두 아이를 키우는 억척스러운 엄마 금애연 역을 맡은 김지수는 "제가 해왔던 캐릭터들이 무서운, 절제되고 정제되고 우아해야 하고 그런 것을 너무 많이 했다"라며 "(애연이)옆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여서 좋았다. 아빠와 딸과 엄마의 삼각 멜로라는 설정이 독특하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건물주로 돌아온 아빠 변무진 역의 지진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김지수와 11년 만에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2013년 SBS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지진희는 "10년 전에는 이렇게까지 매달리지는 않았다, 나름 멋지게 매달렸는데 이번 매달림은 직진이다"라며 "애연(김지수 분)을 쟁취하기 위한 직진이고 진정성도 있어서 애연도 흔들린다"라고 설명했다.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많은 'K장녀' 변미래 역의 손나은은 "했던 인물 중에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을법한 친근한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미래 행동이나 말투, 어떻게 하면 털털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이야기했다.
재벌집인 제이플러스 마트 사장 아들 남태평 역을을 맡은 최민호는 "태평은 남들이 모르는 아픔이 있는데 제 눈을 통해 아픔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잘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손나은과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대해서 "촬영하면서 (손)나은씨와 붙었는데 풋풋한 멜로를 찍다 보니 어색하기도 했고 설레는 부분도 있었고 잘해야겠다는 도전 의식이 생겨서 촬영을 열심히 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집안의 귀염둥이이자 철부지 막내 변현재로 분한 윤산하는 "현재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실제 제 행동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현재의 매력은 겉으로 보기에 철없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엄마,아빠, 누나를 생각하는 친구다,가족의 평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게 반전 매력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가족X멜로'는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로 10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