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한용 "과거 아내에게 명품 옷 집 한채 값만큼 사줬다" (종합)

      2024.08.11 01:30   수정 : 2024.08.11 01:30기사원문
M 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배우 정한용이 과거 아내에게 집 한채 값의 옷들을 사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패널들은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를 주제로 각자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정애리는 이혼 사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전 남편이 인터뷰한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전 남편이 봉사 때문에 이혼했다는 인터뷰를 했더라. 솔직히 남의 이혼 얘기가 왜 듣고 싶은지 모르겠다. 힘들고 어려운 얘기다"라며 전 남편의 인터뷰는 자신이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은 신뢰가 깨진 것이 이혼의 진짜 이유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순의는 결혼 전 챙겨온 꽤 많은 액수의 돈을 "사업해서 한 방에 터트린다"는 남편의 꼬임에 넘어가 남편에게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방에 터지면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사주겠다"는 말에 넘어갔다며 후회했고 "(남편은) 지금도 역시 맨날 뻥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크리에이터 쏘영은 "결혼 전에 남편이 사업을 했었다"며 "남편이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다가 9억을 사기당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쏘영은 "(남편이) 함께 결혼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하더라"며 "그게 멋있었다"며 "그래서 결혼하고 갚았다"며 자신이 남편의 빚 9억을 갚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현태는 아내가 결혼 전 동거할 때 항상 밥을 해줬었는데 막상 결혼해 보니 "집에서 밥을 먹는데 외식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내가 집밥인 척 밖에서 반찬을 사 온다고 의심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면 집밥을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집밥을 안 먹고 싶다. 먹어본 적이 없어서"라고 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고운영은 아내가 2천만원짜리 모피코트를 사고 싶다며, 할인해서 5백만원에 가능하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아내가 가격 때문에 원하는 모피코트를 앞에 두고 망설이자 이고운영은 "돈은 내가 낼 거니 자기는 '어떻게 하면 잘 입을까'만 고민해"라고 했다고 전해 여자 패널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그는 할인에 더불어 자신을 알아본 직원 덕에 2천만원 코트를 4백만원에 구입했다며 그 이후 누구보다 아내로부터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고운영의 이야기를 들은 김태현은 명품 팔찌를 보고 있는 아내를 역시 백화점으로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해당 팔찌의 가격이 천만원이 넘자 돌아가려던 김태현에게 아내는 "오늘 사는 게 제일 싸다"고 했고 이에 당황한 김태현은 "안 사는 게 제일 싸다"고 하면서도 결국 사줬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고운영과 김태현이 아내에게 명품을 사준 이야기를 늘어놓자, 정한용은 과거 잘나가던 시절 '프리티 우먼'을 인상 깊게 보고 영화 속 비싼 가게들이 궁금해져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할리우드 로데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로데오 거리 가게의 직원들이 동양인 가족들이 오니 응대도 안하더라며, 이에 자존심 상해 "하루에 아내 옷을 집 한 채 값만큼 사줬다"고 전했다.
그는 그 이후로 아내가 명품에 전혀 관심이 없어졌다며 "이걸로 제 자랑을 끝내겠다"고 해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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