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되는 논란 … ‘성별논란’ 칼리프 이어 린위팅까지 압도적인 금메달

      2024.08.11 12:30   수정 : 2024.08.11 12: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린위팅 또한 압도적이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경기를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한 라운드를 빼앗어내는 것도 쉽지 않다.

성별 논란이 더욱 불타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여자 복서 린위팅(28)이 대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린위팅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율리아 세레메타(폴란드)에게 5-0(30-27 30-27 30-27 30-27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도 워낙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왔다. 칼리프와 린위팅 모두 비슷한 경기력이 나왔기에 이번 대회에서의 논란은 더욱 폭증 될 수 밖에 없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린위팅은 칼리프 이마네(알제리)와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선수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실격 처분됐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권에 표기된 성별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칼리프가 여자 66㎏급 금메달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3번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과 1번의 기권승을 거둔 것처럼, 린위팅도 4경기 모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린위팅은 경기 후 "나를 지지해준 모든 분과 복싱 대표팀, 그리고 대만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대해서는 "쉬운 경기는 없다.
5-0으로 이기는 건 쉬워 보일지 몰라도, 그 뒤에는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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