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별이다!" 송건희, 데뷔 7년만에 팬미팅 "믿기지 않아"
2024.08.11 16:24
수정 : 2024.08.11 16:2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송건희! 네가 내 별이다!"
송건희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팬미팅 '퍼스트 페이지 인 서울'을 열고 팬들과 '퍼스트페이지'를 열었다.
송건희가 2017년 데뷔 이후 처음 여는 팬미팅으로, 600석 전석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데이식스의 인기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연 송건희는 "데뷔하고 7년만에 여는 팬미팅이다, 오래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많이 (팬미팅을) 할 테니까 잘 채워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송건희가 직접 지은 팬미팅 이름은 '퍼스트 페이지'. 그는 "평소에 일기를 쓰는데 첫장을 넘기는 개념이다, 배우인생에서도 건희사항(팬클럽)과도 처음 맞이하는 페이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지어봤다"라고 말했다.
지난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는 코너에 송건희는 웹드라마 '플랫' 드라마 '스카이캐슬' 등 자신의 데뷔 시절 작품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스카이캐슬'에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었고 나를 세상에 한 발 내디디게 해준 작품이다"라면서 "영재에게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길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 선보인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보면서 "저때 세수하다가도 유리에 비친 저를 보다가도 '치명적이야'라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태성이의 뻔뻔함이 생긴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작가님과 통화하다가 새로운 이야기가 떠올렸다, 원래는 태성이가 솔이보다 오빠인 설정이었다고 한다, (솔이도) 선재도 존댓말을 했다고 한다"라면서 '선재 업고 튀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시골에 간 도시Z'에 출연을 확정한 송건희는 "아직 차기작은 얘기하고 있는 작품은 없다, 예능으로 먼저 인사드릴 것 같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송건희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는 '건희 업고 튀어' 코너는 팬들이 직접 퀴즈에 참여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대 위에 올라온 한 팬은 "송건희 네가 내 별이다!"라면서 '선재 업고 튀어' 속 송건희의 대사를 외치기도.
또 음악, 사진, 글 등 자신의 감성을 잘 표현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걸 즐기는 송건희는 무대 위에 설치된 DJ부스에 앉아 직접 쓴 글을 읽고 기타를 연주했다. 마음을 담은 무대에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송건희는 "제게 이런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오늘을 준비하는 것도 믿기지 않았다, 어떤 것보다 기쁜 하루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송건희는 2017년 웹드라마 '플랫'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SKY 캐슬', '미씽: 그들이 있었다', '최종병기 앨리스'에 이어 최근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 분)을 짝사랑하는 김태성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호평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