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성장… 화장품·제약·바이오株 주목

      2024.08.11 18:24   수정 : 2024.08.11 18:29기사원문
증시 급락 이후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증권사들은 화장품주와 제약·바이오주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화장품주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고, 제약·바이오주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주목했다.

11일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종근당, 감성코퍼레이션, 한국콜마를 선정했다.

종근당은 프롤리아, 아토젯 등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케이캡 매출 부재와 자누비아 약가 인하를 고덱스, 케렌디아 도입을 통해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노바티스향 라이센스아웃 품목인 CKD-510는 하반기 노바티스의 개발 적응증 공개가 예상돼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 어패럴 인기 지속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하반기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자회사 연우의 미국 대량 수주로 연초 가이던스를 뛰어 넘는 성장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유한양행과 한국가스공사, 실리콘투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2조5000억원으로 약 25% 상향 조정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이달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직매입 후 글로벌에 판매하는 유통사로 K뷰티 수출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에서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하고 현대차를 신규로 편입했다. 오는 28일 인베스터데이를 앞두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현재 삼성증권의 주간 추천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알테오젠, HD한국조선해양, 삼성E&A, LS ELECTRIC,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등이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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