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손 前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350억 부당 대출
2024.08.11 18:33
수정 : 2024.08.11 21:24기사원문
금감원은 11일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 결과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친인척이 실제 자금사용자로 의심되는 차주에게 모두 42건, 616억원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금감원 검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리스크를 공유하고 있는 차주에 대한 여신심사 절차 강화, 여신 감리 강화 등 추가적인 제도개선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부당대출 취급 의심 건과 관련, 임직원 8명에 대해서도 면직 등의 제재조치를 실행했다. 부실여신 취급 관련인에 대해서는 사문서 위조와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