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무원들 울산서 친환경 산업단지 노하우 배워

      2024.08.12 10:29   수정 : 2024.08.12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롯데호텔울산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공무원 19명을 초청해 ‘인도네시아 산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정책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울산시와 울산과학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울산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강의와 토론을 통해 생태산업단지 대한 정책 수립 방법을 배운다.



또 울산 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에스케이 이노베이션 등 울산지역 기업들과 성암소각장, 코끼리 공장, 비케이이엔지 등 자원순환 현장도 방문해 자원의 재사용에 대한 사례를 습득한다.

생태산업단지란, 산업단지 내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물질들을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자원화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말한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 등에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34건의 기업 간 산업 공생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등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138개의 산업단지 및 특별경제구역이 있으나, 이 중 3개만이 시범적으로 생태산업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에너지와 자원의 순환 개발 기술 습득으로 더 많은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개발해 경제발전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수 외에도 울산시는 춘해보건대학교와 함께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오는 9월 23일~10월 4일 인도네시아 보건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인도네시아 결핵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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