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꿀잠자고 몽골 가볼까
2024.08.12 11:06
수정 : 2024.08.12 13:11기사원문
숲속에서 잠을 찾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9회차를 맞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오는 9월8일 올림픽 공원 피크닉장에서 ‘2024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숲속 꿀잠대회는 바쁜 일상 속 쉼이 필요한 시민들이 도심 속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화제가 되며, 매년 세 자릿수의 모집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극적인 음식이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등의 잦은 소비로 인한 일명 ‘도파민 중독’이 사회적 화두가 되며, 이런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파민 디톡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참가자는 자극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건강한 쉼을 경험함으로써 숲과 자연이 제공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실제 도시숲은 우울감을 해소하고 심리 안정과 치유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약 2시간 숙면을 취하는 동안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꿀잠을 자는 참가자를 선정한다. 1, 2위 참가자에는 미아트(MIAT) 몽골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왕복 항공권이 각 2장, 1장씩, 3위에는 자담치킨 상품권 10만원권이 수여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유한킴벌리 제품을 비롯한 꿀잠 키트가 제공되며, 가장 개성 넘치는 잠옷 패션을 선보이는 베스트 잠옷러에게는 의류 상품권 20만원권을 수여한다.
숲속 꿀잠대회 담당자는 “참가자들이 진정한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고, 숲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며 “다양한 접점을 통해 숲과 사람의 공존을 돕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협력적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기업과 사회 발전을 이끌어 낸 CSR 모델이란 평가와 함께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대형 들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 조성한 ‘유한킴벌리숲’은 몽골 내 사막화방지에 기여한 숲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