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40개 중국 자화자찬 작렬 … “美 치열한 견제 뚫고 어깨 나란히"

      2024.08.12 14:39   수정 : 2024.08.12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림픽이 끝난 직후 중구 언론들의 자화자찬이 작렬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40개를 획득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소식에 13억 중국 대륙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과 금메달 수는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27대 44로 밀려 종합 2위에 올랐다, 중국팀 성적은 종합 1위를 차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텅쉰(騰迅·텐센트),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 중국 인터넷은 자국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칭찬하는 기사와 게시글로 뜨겁게 달궈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종합적인 국력을 보여주는 것", "홍콩과 대만 메달을 추가하면 사실상 미국을 제친 1위"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금메달 수에서 미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자 기사에서 "중국 대표팀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1984년 하계 올림픽 참가 이래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저우진창 대표팀 부단장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자국 전문가들을 인용, 이런 성과가 외신과 국제기구를 동원한 미국 압박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중국식 현대화 과정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별도 사설을 통해서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국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신문은 "중국과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순위에서도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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