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중-일 수도 간 교류 복원해야"

      2024.08.12 15:00   수정 : 2024.08.12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일은 물론 한-중-일 수도 간 관계 복원 및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2017~2019년에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5월 주한일본대사에 부임했다.

공식 부임 후 '일본에 있어 한국은 국제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1988년 일본 도쿄도 친선도시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 2010년에는 홋카이도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정책시찰단 방문을 비롯해 상호 주최 국제회의와 행사 참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주한일본대사가 취임하면 관례 서울시장과 면담하는데 이날 두 사람의 만남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졌다.

오 시장과 미즈시마 대사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교류방안과 한-중-일 수도 간 교류 재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한·중·일 국가간 외교관계 진전 분위기 속 서울과 도쿄 그리고 베이징 3개 도시의 관계 복원과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며 "10년 전과 같이 서울-도쿄-베이징 수도 간 교류가 다시금 다시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지로 3개 도시 시장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도시간 협력과 교류에 미즈시마 대사가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어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를 비롯한 일본 기업이 참여해 시민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초청의 뜻을 전했다.

미즈시마 코이치 대사도 "일본과 한국은 현재 좋은 관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서울시의 노력에 힘입어 서울·도쿄·베이징 간 교류 또한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국가와 도시 교류가 활발해지면 국민 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초청의 뜻을 도쿄도에 꼭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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