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서부건강센터 다시 문 열어.. 13일부터 운영

      2024.08.12 18:11   수정 : 2024.08.12 1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개관 첫날 예상치 못한 화재로 운영을 중단했던 울산 동구 '서부건강센터'가 13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12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서부건강센터는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옛 현대중공업 직원 복지시설 '서부회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공생활체육시설이다.

서부회관은 옛 현대중공업이 1996년 직원 복지시설로 조성해 운영해왔다.

그러다가 운영 21년 만인 지난 2017년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폐쇄, 약 7년간 공실로 방치됐다.

이후 공공 체육시설 운영을 둘러싼 주민 요구가 커지자 동구가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하며 서부회관은 '서부건강센터'로 재탄생했다.


그런데 운영 첫날인 지난 1월 16일 센터 내부 목욕탕에서 불이 나 개관은 반년 넘게 연기됐다.

동구는 화재 복구 및 내부 시설 전면 안전 점검, 시운전, 노후 시설 보수 및 장비 교체 등을 통해 센터 재개관 준비를 마쳤다.


서부건강센터는 서부회관 건물 3층에 총면적 1110㎡ 규모로 목욕탕, 헬스장, 생활체조실 등을 갖추고 13일 오전 6시 재개관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오후 10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은 휴관한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에 서부건강센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공공 체육시설을 계속 조성, 보수해 구민 누구나 땀 흘려 운동하는 기쁨과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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