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목표주가 높이는 증권사
2024.08.13 06:00
수정 : 2024.08.13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이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 원 IP(지적재산권) 리스크(위험)가 아닌 프리미엄에 무게가 실려서다.
상상인증권은 13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7만원으로 높였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7070억원, 영업이익은 33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1992억원, 상상인증권 추정 영업이익 242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PUBG는 현재 초대형 슈팅 IP로 성장 중에 있기에 RISK로 인한 절하 보다는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신흥 시장 인도에서의 모바일성장은 덤"이라며 "올해 최고의 신작은 ‘PUBG’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대형게임주 TOP-PICK 의견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8.8%, 12.4% 상향했다. 대부분 게임사들의 실적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이익 성장은 매력적이다. PC 서바이벌 FPS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가 확실한 시장지배자로 자리잡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들에게 중요한 다작을 위한 지분투자 확대도 바람직한 성장전략이다. 세컨파티 퍼블리싱 확대라는 중장기 성장전략도 차근차근 이루어지고 있다. 27개의 스튜디오에 현재까지 지분투자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