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귀국…소매치기 피해자 돕고 낙오자 보호

      2024.08.13 10:51   수정 : 2024.08.13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경찰청 올림픽 안전지원단 소속 경찰관 17명이 약 한 달 간의 2024년 파리올림픽 안전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 대비해 각국에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파리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한-불 안전지원팀 각 14명씩 총 28명을 파리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프랑스 내무부 국제협력센터(ICC)와 외교부 신속대응팀에 파견하는 경찰까지 총 31명의 파견이 결정됐다.

이날 귀국한 17명의 경찰관들은 하계올림픽 안전지원을 위해 파견된 경찰관들이다.


'한-불 안전지원팀'은 하계 올림픽 안전지원 근무 기간 중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 다국적 경찰과 파리 시내에서 합동 순찰을 하면서 우리국민 관련 사건 6건을 포함해 총 368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임무 수행 중 소매치기 피해를 당한 한국인 여성을 도와 신고접수를 지원해 준 사례, 일행으로부터 낙오한 한국인 고등학생 2명을 보호조치한 사례가 있었다. 한-불 안전지원팀장 황의열 경정은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근무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세계인의 축제에 또하나의 국가대표로서 우리 경찰 제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덕분에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과 우리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있는 곳에는 항상 대한민국 경찰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오는 28일부터 9월8일까지 예정된 파리 패럴럼픽 안전지원을 위해 오는 19일에 안전지원팀 14명을 파견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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