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전훈영 선수 올림픽 10연패 활 인천시에 기증

      2024.08.13 15:00   수정 : 2024.08.13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 때 사용된 활이 인천시에 기증된다.

인천시는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전훈영 선수가 인천시에 올림픽에서 사용한 활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훈영 선수는 인천시청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선수는 올림픽에서 두 개의 활을 사용했으며 이중 하나를 인천시에 기증했다.

기증된 활은 국내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인천시는 이 활을 시민들을 위해 전시·보관할 예정이다.

이날 시는 활 기증식과 함께 대한민국이 파리올림픽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한 인천시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에서 조재만 DK아시아 대표는 전훈영 선수에게 포상금 1억원을,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한민국 사상 최초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전은혜 선수에게 5000만원을,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기적 같은 동메달 획득한 정예린 선수에게 3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인천시 소속으로 6개 종목에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은, 동메달 각 1개씩을 획득했다.

양궁 남자 개인·단체, 혼성 단체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대한민국이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박성수 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과 양궁 선수단 전원에게 격려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준 인천시 소속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훈영 선수는 “인천 소속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그 활을 기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후원해 주신 DK아시아 조재만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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