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가상 이혼 체험 후 결혼 생활 더 수월해져"
2024.08.13 14:15
수정 : 2024.08.13 14:1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이 앞서 가상 이혼을 체험한 뒤 결혼 생활이 더 수월해졌다고 고백한다.
오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첫 회에서는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한이결'을 찾은 이혜정과 정대세 부부가 '가상 이혼'을 체험한 뒤 느낀 솔직한 심정과 현재의 변화를 터놓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오프닝에서 MC 김용만과 오윤아는 "정규 편성으로 더 탄탄하게 돌아왔다"며 '가상 이혼'에 들어가는 출연자 이혜정, 정대세, 최준석, 그리고 패널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인 양소영, 노종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김용만은 파일럿에 이어 다시 한번 '한이결'을 찾은 이혜정의 근황을 묻는다. 이혜정은 "하루는 얼어 죽고 또 다른 하루는 데여서 죽었다"며 버라이어티했던 일상을 전한 뒤, "그래도 가상 이혼 후 결혼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이혜정에 이어 재출연한 정대세도 "파일럿 방송을 통해 객관적인 내 모습들을 지켜봤고,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도 "아직 내 마음속에 약간의 불순물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정대세는 "호흡을 맞춰 잘 살려고 하는데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은 부부의 갈등 요소가 있음을 암시해 모두를 긴장케 한다.
양 변호사는 "(파일럿 방송 후) 내게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이혜정 선생님의 근황을 궁금해하신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고 계시는 느낌이라, 저희 프로그램이 황혼 이혼율을 10% 정도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프로그램의 순기능을 강조해 웃음을 안긴다.
다시 한번 잘살아 볼 결심을 한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이야기를 비롯해 정대세-명서현 부부, 최준석-어효인 부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의 '가상 이혼' 이야기가 펼쳐지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