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정부 주도 '서울 AI 기업 서약' 동참
2024.08.13 16:04
수정 : 2024.08.13 16:04기사원문
시스코는 정부가 주도하는 ‘서울 AI 기업 서약’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약은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 실현’이라는 시스코의 비전과 지향점을 나란히 하며, 최근 시스코가 서명한 교황청 ‘로마의 호소(Rome Call for AI Ethics)’와도 맞닿아있다.
서울 AI 기업 서약은 지난 5월 정부가 주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연계 행사인 ‘AI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됐다.
시스코 척 로빈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AI 개발 윤리와 평등한 기술 발전 혜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교황청의 문서인 ‘로마의 호소’에 서명했다. 2020년 2월 발표된 로마의 호소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 개발을 촉구하기 위해 투명성, 포용성, 책임감, 공정성, 신뢰성, 보안 및 프라이버시 등 6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AI 기술의 윤리적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정부 노력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서약은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목표 아래 여러 기업들이 그 뜻을 나란히 하고 AI 국제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서울 AI 기업 서약은 투명성, 공정성, 책임, 프라이버시, 보안, 신뢰성으로 구성된 시스코의 ‘책임감 있는 AI 체계’와 그 지향점이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IT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스코가 한국이 AI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