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한류 열풍' 강원자치도 농식품 수출 3억2100만 달러 달성

      2024.08.13 16:18   수정 : 2024.08.13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K-푸드 한류 열풍을 타고 강원특별자치도 농식품 수출액이 올들어 7월말 현재 3억21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K-푸드 한류 열풍 영향으로 가공 식품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월말까지 3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품목은 소스류(불고기·떡볶이), 주류(소주·곡물 발효주), 면류(라면), 과자류(비스킷), 인삼류(인삼 음료) 등으로 지난해보다 2개 품목이 늘었다.


수출 시장별로는 미국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캐나다, 베트남이 뒤를 이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자치도는 올해 농식품 6개 기업 대상 해외시장 홍보와 판촉비로 3억원, 수출 농업인 대상 신선농산물 공동선별비로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올해부터 수출물류비를 비롯한 보조사업 지원 종료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물류비 폭등 등으로 수출농가와 관련 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라며 “국내외 수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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