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K-콘텐츠 해외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대

      2024.08.13 17:09   수정 : 2024.08.13 1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말레이시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3일 콘진원에 따르면 K-콘텐츠 엑스포 in 말레이시아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동남아시아 권역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수출 상담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됐다.



■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40개사, 7개국 동남아 바이어와 비즈니스 기회 모색

이번 행사에는 △CJ ENM △KBS미디어 △롯데컬처웍스 △더핑크퐁컴퍼니 등 40개의 우수한 국내 콘텐츠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말레이시아부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 주요 바이어 80개 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비즈니스 오픈세션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장르별 핵심 바이어와 일대다 간담회를 진행하는 비즈니스 오픈 세션에서 그룹별 심층 미팅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 수출상담 410건, 상담액 약 647억원, 업무협약 10건 체결 등 큰 성과 거둬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콘텐츠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1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4701만 달러(한화 약 647억 원, 한화 1376.4원 기준)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또한 △큐티즈-포티스 인박타(Fortis Invicta Pte Lte) △캐릭터링크-씨엔이 글로벌(CnE Global) △아트라이선싱-이모션 엔터테인먼트(E-MOTION ENTERTAINMENT) △매직영상-시스코텍 플레이모(Syscotek Playmo LLC) △와이그램-일루셔니스트 프로덕션(Illusionist Production) △엠앤미디어-모모디카(MOMODICA) 등 총 10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시아 내 K-콘텐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해외 시장의 문을 자주 많이 두드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K-콘텐츠가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개최될 K-콘텐츠 엑스포에서도 국내 콘텐츠기업의 수출 저변 확대 및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 뉴델리(9월) △스웨덴 스톡홀름(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11월)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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