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손현주, 아들 김도훈 CCTV 영상 없앴다
2024.08.14 05:30
수정 : 2024.08.14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어 아너' 손현주가 아들을 위해 은밀하게 움직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는 송판호(손현주 분)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이 우원그룹 차남 뺑소니 사고를 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송호영은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피해자를 보고 당황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빠 송판호가 카센터를 찾았다. 차분하게 아들을 다독인 뒤 모자를 쓰고 차에서 내렸다. 카센터로 들어간 그는 다른 목적으로 찾아온 척하며 연기했다.
"제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차 고칠 때 다른 남자와 같이 온 것 같더라. 그날 CCTV 기록 좀 볼 수 있겠나?"라더니 사장에게 돈을 건넸다. 그러면서 "밖으로 알려지면 안 되는 사실이다. 밖에 알려지면 사장님보다 제가 더 곤란해진다"라고 입막음했다.
돈을 건네받은 사장이 그의 뜻대로 해줬다. 송판호는 다른 남녀가 등장하는 영상을 발견, 이들을 찾은 척했다. 이어 "조금만 더 자세히 보고 싶다"라는 등 시간을 벌었다. 이 말을 믿은 사장이 "딱 5분 만이다"라며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송판호가 아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삭제했다.
때마침 TV 뉴스에서는 우원그룹 아들 뺑소니 사고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송판호가 불안함과 초조함 속에 CCTV 영상을 없앤 뒤 자리를 떠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vs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