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폭우피해 인삼 농가 위해 긴급 구매
2024.08.14 08:21
수정 : 2024.08.14 08:21기사원문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383.6mm로 평년 7월 강수량(245.9~308.2mm)보다 많았다. 집중 호우로 인삼밭이 침수되면 인삼이 땅 속에서부터 썩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인삼의 상품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긴급 구매는 짧은 시간 안에 신속하게 진행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인삼 시료를 채취했고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430여가지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인삼밭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수확한 뒤 7일까지 긴급 구매를 완료했다.
KGC인삼공사는 인삼 구매가 끝날 때까지 재해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단계별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 특히 장마 이후 계속되는 폭염 등과 관련해서 농가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달 말 조기 구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6~8년 간 공들여 키운 인삼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농가와의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