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신병이 정신으로 와…'무당 어그로' 반응 상처"
2024.08.14 09:12
수정 : 2024.08.14 09:12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건주가 무당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순돌이를 만나다 무속인이 된 '국민아역' 배우, 전 국민 충격 빠트린 뉴스 주인공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MC가 "최근 무당이 됐다는 기사가 나왔다"라고 하자 이건주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신병이 정신으로 왔다, 커피를 친구들과 마시다 방울소리가 들렸다, 근데 친구들은 못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그날 새벽에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 둘이 계속 떠드는 소리가 들리더라, 내가 우울증이 심각하게 오고 정신병이 오는구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건주는 "자려고 누우면 할아버지 다섯 분이 저를 쳐다보고 한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제 머리를 때려서 깨우시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내가 미쳤구나' 생각했다"라며 "이랬던 찰나에 저희 신아버지가 (신내림을)알아차리셨다, 저에게 옷을 입히고 방울과 부채를 주고 뛰라고 했고 그때 저도 뛰면서 (무당이 된 것을)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무당 된다고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나서 매일 운다, 누리꾼들은 '쟤는 하다 하다 인기 떨어지니까 무당 됐다고 어그로 끄네'라고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건주는 무당이 되고 나서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