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막는다…전북도, 하천정비 1조5400억원 투입

      2024.08.14 11:04   수정 : 2024.08.14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방하천 정비를 통해 폭우 피해에 대응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지방비 1조5400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도내 126개 지구(길이 1058㎞)를 대상으로 한다.

10년 단위로 수립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우선순위에 맞춰 추진한다. 신규사업 6242억원과 계속사업 9120억원이 반영됐다.
가장 규모가 큰 분야는 하천연장으로 1조58억원이 투입된다.

국가하천 배수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하천 15곳은 사업비 1233억원이 반영돼 정비 추진 중이다.

전주천과 오수천은 지난해 12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국가재정을 통한 신속한 정비가 이뤄진다. 극한호우에 대비해 4500억원의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등 체계적인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상관저수지 수문 설치사업도 전주천 국가하천 정비사업에 포함해 추진된다.
전주천 홍수 조절과 유지유량 확보를 위해 국비 145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집중호우로 막심한 피해가 발생한 군산은 △구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산북분구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가 빈번해지면서 올해도 4개 시군 42개 지방하천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지방하천 정비를 최대한 확대해 나가고, 기존 자원의 활용을 검토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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