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유망기술 보유 청년창업기업 지역 대표기업으로 키운다

      2024.08.14 13:57   수정 : 2024.08.14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유망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기업들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2024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4곳에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기술고도화 성장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4개 기업은 △감염 및 의료사고 예방용 소변컵을 개발한 튜비콘(대표 박제현) △가상 옷차림 기능이 있는 패션 플랫폼을 개발한 주식회사 SPACE AI(대표 김현규) △재고 의류를 활용해 의류를 제조한 주식회사 소트뉴인터내셔널(대표 장서린) △어린이용 조립형 가구를 개발한 킨더르(대표 박주희)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창업보육시설인 아이플렉스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광주지역 청년 초기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올해 초 기술력·사업성 등이 우수한 청년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20개사를 아이플렉스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시켰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IR)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6~7월 4차례에 걸친 평가대회에서 창업기획자(AC)·투자사(VC) 등 11개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기업 역량, 사업성, 투자 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사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 인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기업이 민간투자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상담(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설명(IR) 평가대회에 참여한 창업기획자(AC)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연계 투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아이플렉스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유망 청년창업기업(업력 3년 내)을 선정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공간을 기존 17개사에서 21개사로 늘리고, 창업기획자(AC) 2개사를 입주시켜 기업 진단과 상시 상담(컨설팅), 맞춤형 교육 등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이 광주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넘어 세계적 거대 신생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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